우주에서 작동하는 위성체는 극저온과 고진공의 환경에 노출되어 있으며 태양 복사열 및 전하입자, 파라즈마 등 각종 유해광선의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극한 조건에서 작동하는 위성체의 부품들은 오염 물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최악의 경우는 오염 물질로 인해 부품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임무 실패를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지상에서 위성체 부품에 대해 고온과 고진공 상태를 모사하여 오염 물질을 제거하고, 아울러 오염원을 검출할 수 있는 베이크아웃 시험을 필수적으로 수행한다. 특히, 최근 대형화되어가는 위성 구조물의 베이크아웃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