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C-반응단백질(C-reactive protein, CRP) 검사는 COVID-19 선별진료소에서 현장검사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CRP 검사가 COVID-19환자의 폐 손상을 예측하는 지표로 사용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방법 총 98명의 COVID-19 환자의 의무기록과 검사실 및 영상의학적 검사결과를 수집하였다. 흉부 방사선 소견은 5개의 그룹으로 분류하여 검사실 검사와 폐 손상 등급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결과 COVID-19 환자에서 증가된 CRP와 ESR 및 림프구감소증이 관찰되었다. 폐 손상 등급에 따라 CRP, ESR 및 호중구 수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 반면, 알부민과 림프구 수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CRP가 폐 손상 정도와 가장 높은 상관계수(r=0.858)를 보였으며, 흉부 방사선 사진 결과와 비교하여 CRP 검사는 100%의 민감도와 77.8%의 특이도를 보였다. CRP가 참고 범위 내에 있는 환자에서는 비정상적인 흉부 방사선 소견은 확인되지 않았다. 초기 흉부 방사선 상 특이 소견이 없었으나 이후 비정상 소견이 나타난 환자에서 초기 및 연속적으로 측정한 CRP값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