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자연 월류식 표층방류를 하는 도암호를 대상으로 동물플랑크톤 군집구조의 시ㆍ공간적인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 12회 수질 및 생물분포를 조사하였다. 조사기간 동안 누적된 연도별 총 현존량은 2016년 1,942.3 ind./L(70.9 ind./L-374.1 ind./L), 2017년 2,852.6 ind./L(47.2 ind./L-906.5ind./L) 그리고 2018년 985.5 ind./L(10.4 ind./L-312.5 ind./L)로 확인되었고, 총 출현종 수는 2016년 29종(8종-19종), 2017년 34종(2종-18종) 그리고 2018년 25종(5종-15종)이었다. 연도별 동물플랑크톤 종수 및 현존량의 차이는 몬순강우 시 도암호의 수리ㆍ수문학적 특성에 의한 탁수층의 발달 및 긴 체류기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암호 내에 형성된 탁수층의 지속기간은 2016년과 2017년에는 7월과 8월 사이였고, 2018년에는 5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지속되었다. 도암호의 동물플랑크톤 군집구조를 파악한 결과, 윤충류가 33종(68.8%)으로 가장 많았고 요각류(8종; 16.7%), 지각류(4종, 8.3%) 그리고 원생동물(3종, 6.3%) 순으로, 소형동물플랑크톤 군집구조를 보였다. 청수기는 조사 기간 중 유일하게 2017년 6월에 확인이 되었으며, 이 시기의 호내 특징은 탁수농도가 낮고 수온성층이 형성되어 있으며 수체가 안정된 시기로, Daphnia galeata가 출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동물플랑크톤 군집구조의 변화는 강우패턴과 호내 탁수층의 지속기간 등에 의한 수리ㆍ수문학적인 요인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동물플랑크톤 군집구조는 탁수의 방류방식 및 체류기간으로 인한 영향을 반영하는 지표로써 활용될 수 있으며, 특히, 대형동물플랑크톤의 출현 유무는 수질환경의 변화를 파악함에 유용한 과학적 근거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In this study, we conducted 12 seasonal surveys between 2016 and 2018 to understand spatial and temporal fluctuations of the zooplankton community structure in Lake Doam when exposed to the effects of surface discharge. The total number of species identified was 29 in 2016, 34 in 2017, and 25 in 2018. The total abundances were 1,942.3 ind/L (70.9 ind/L-374.1 ind/L) in 2016, 2,852.6 ind/L (47.2 ind/L-906.5 ind/L) in 2017, and 985.5 ind/L (10.4 ind/L-312.5 ind/L) in 2018. The fluctuations in community structure during the study period were related to the inflow of turbid water due to monsoon rainfall, which formed a thick layer of turbid water. This layer first formed in Lake Doam during the summer in 2016 and 2017 and persisted into the following year. Consequently, the community structure of zooplankton changed toward smaller species. Rotifera was the dominant phylum, with the most common zooplanktons (33 species; 68.8%), followed by Copepoda (8; 16.7%), Cladocera (4; 8.3%), and Protozoa (3; 6.3%). A clear water phase, with a weak turbid layer and stable thermal stratification, was only observed in June 2017, which resulted in the dominance of Daphnia galeata. Therefore, the structural changes in zooplankton communities in Lake Doam seem to be related to hydraulic and hydrological factors such as rainfall patterns and the duration of a turbid water layer. The change in the zooplankton community structure would be a useful indicator for reflecting turbidity duration and discharge characteristics in lake ecosystems. The emergence of macrozooplankton may also be a good indicator for determining the water quality characteristics of lake ecosyste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