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는 기업 간 협력 능력의 구성요소를 제안하고 식품 공급사슬에서 이들 구성요소가 물류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증분석을 통하여 확인하고자 하였다. 관련 선행연구들을 검토하여 개념적 연구모형을 설정하였으며 식품 제조기업들의 기업 간 협력 능력에 대한 측정도구를 개발하였다. 한국식품공업협회에 등록된 110개 기업들 가운데 식품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1차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수집된 자료 가운데 186부를 실증분석에 활용하였다. 내적일관성 검정으로 측정도구의 신뢰성을 확인한 이후 탐색적 요인분석을 수행하여 측정도구의 타당성을 확인하였다. 제안된 연구가설을 검증하기 위하여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수행하였으며 실증분석 결과에 따르면, 식품 공급사슬에서 기업 간 협력의 구성요소는 정보기술 능력, 의사소통 능력, 그리고 파트너십 능력으로 구성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들 구성요소들이 모두 식품 제조기업의 물류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제안된 연구가설이 모두 채택되었다. 결론부분에서는 전체 연구결과를 요약하고 실증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 공급사슬에서 기업 간 협력 능력 구성요인의 중요성에 대한 경영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끝으로 본 논문이 가지는 학술적 의의와 한계점을 기술하였으며 향후 연구수행을 위한 과제를 제안하였다.
In this paper, a measure of collaboration capability elements is proposed, and consequences of this construct are empirically assessed in the food supply chain. Literature review was used to develop a conceptual framework and a pool of items to capture collaboration capability of the food manufacturing firms. Valid responses to 186 questionnaires were statistically analyzed. Data analysis was conducted via exploratory factor analysis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High Cronbach`s alpha values supported the reliability of the instrument and content/construct validity were demonstrated. Findings reveal a three-factor structure of collaboration capability elements in the food supply chain. Elements of collaboration capability were found to be directly related to logistics performance of food manufacturing firms. The importance of these findings for practitioners and for future research on collaboration capability elements is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