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의 정서행동 문제들인 우울증상, 비행행동, 그리고 건강문제행동들인 약물 사용, 비만 관련 행동 간의 관련성을 확인하는 것이었다. 나아가, 이러한 정서 및 건강 문제행동들과 부정적 가정 환경 요인들(부모 거부와 가정구조적 문제들) 간의 관련성을 살펴보고, 이러한 관련성에서의 성차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아동·청소년 패널조사 2018 (KCYPS 2018) 중1 패널의 제 3차자료를 사용하여 2,373명(남: 49.3% 여: 42.7%)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정서 및 건강 문제행동들은 서로 다양한 정적 관련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모 거부는 정서행동 문제들과 정적 관련성을 가진 반면, 가정구조적 문제들은 건강 문제행동들 뿐 아니라 정서행동 문제와도 정적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가정구조적 문제들과 정서 및 건강 문제행동들 간의 관련성은 남자 청소년들에 비해 여자 청소년들에게서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시사점이 논의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associations between affective problems(including depressive symptoms and delinquency) and health-risk behaviors(including substance use and obesogenic-related behaviors) in adolescence. In addition,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associations of affective problems and health-risk behaviors with adverse family contexts(parental rejection, disadvantaged family structures), and examine whether these associations differ for males and females. To this end, data of 2,373 third-grade middle school students from KCYPS 2018 was utilized.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dynamic positive associations among affective problems and health-risk behaviors were found. Second, parental rejection was only associated with affective problems whereas disadvataged family structures were associated with both health-risk behaviors and affective problem. Lastly, the associations of disadvataged family structures with affective problem and health-risk behavior were stronger for females than males. Based on the results of the study, implications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