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CEO의 은퇴시기가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은퇴시기가 얼마 남지 않은 CEO의 경우, 장기적인 수익을 기다릴 수 있는 제한적 임기를 고려할 때, 근시안적이고 위험회피적인 경향을 보일 것이며, 그 결과 그들은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경향이 적을 것이다.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중국 상장기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반 선형회귀분석과 2SLS 회귀분석 모두에서, CEO 은퇴시기와 디지털 전환사이에 양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CEO의 은퇴시기가 디지털 전환에 미치는 영향도를 살펴볼 때, 환경적 불확실성과 재무적 제약이 큰 기업들에서 그 정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기업 단기주의와 디지털 전환과의 관계에 대한 문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
This study explores the impact of CEO career horizon on corporate digital transformation. CEOs with shorter decision horizons may exhibit myopia and risk aversion, given their limited tenure to wait for long-term returns. Consequently, they are less inclined to promote digital transformation initiatives. Analyzing data from Chinese listed companies spanning the period from 2007 to 2020, our findings reveal a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CEO horizon and digital transformation, confirmed through both baseline and 2SLS regressions. Additionally, we observe that the influence of CEO horizon on digital transformation is more pronounced in firms facing higher levels of environmental uncertainty and greater financial constraints. This paper contributes to the literature on corporate short-termism and digital trans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