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분야에서 바이오차 적용은 온실가스(Greenhouse gases, GHGs)를 완화할 수 있는 잠재적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바이오차 적용이 농업분야에서 GHGs 배출에 미치는 영향은 수많은 연구들 사이에서 가변적으로 나타나며 여전히 불확실하다. 이를 종합적으로 정량화하기 위해 세계적인 단위에서 메타분석이 실시되었으나, 기후대, 경작 방식, 토양 및 바이오차 특성 등의 차이로 인하여 메타분석 연구들도 다소 차이가 발생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지역적인 단위에서 경작 방식이 비슷한 연구들에 대한 종합분석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국내와 유사한 동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농경지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관련 바이오차의 투입 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10년부터 2022년 3월까지 발표된 바이오차 관련 연구들을 Science Direct, Google Scholar, SCOPUS, PubMed, KCI (Korea Citizenship Index)에서 수집하였고, 메타분석에 필요한 평균값, 표준편차, 표본 수 등의 조건을 만족하는 90개 논문을 최종 선정하여 사용하였다. 온실가스 배출에 영향을 미치는 잠재적인 요인의 효과 평가를 위해서 실험 조건, 바이오차 특성, 토양 특성으로 범주를 구분하였다. 농경지에서 바이오차를 투입하였을 때, 논의 경우 이산화탄소(CO2)는 5.8%, 아산화질소(N2O) 6.8%, 메탄(CH4) 25.9%의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밭에서는 CO2가 2%, N2O 29.5%를 감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H4는 31%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진 않았다. 더불어, 토양유기탄소(Soil organic carbon) 축적과 작물 생산 관련 바이오차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논에서 SOC가 40.5% 증가하였으며, 작물 생산량은 1%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밭에서는 SOC가 43.3%, 작물 생산량이 4.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농경지에 바이오차 투입은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토양에 탄소를 축적하는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작물 생육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