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인한 대기와 해류의 변화로 인해 기후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그에 따른 기상이변 발생 빈도와 강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위험성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다양한 기술개발과 감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20년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제로(0)로 하는 ‘넷 제로(Net Zero)’ 탄소중립을 선언하였다. 그 후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21년 관계부처 합동으로 “2050 국가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기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상향한 “2030 NDC 상향안”을 확정하였다. 농축수산부문에서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2018년 배출량(24.7백만톤) 대비 27.1% 감축한 18.0백만톤으로 설정하였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감축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을 적용할 계획이다. 농업 재배 분야의 감축 이행 수단으로는 크게 논물관리, 질소비료절감, 바이오차 활용으로 정하였다. 그중 논물관리로써 중간물떼기 2주 이상 적용하는 비율을 61.1% 설정하였고, 질소(N) 투입량을 2017년 기준 149 kg/ha에서 115 kg/ha로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한 저감 기술의 현장 적용 확산을 위해서는 현장 실증 및 시범사업 연계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벼논 재배 중간물떼기를 연장하고 완효성비료를 투입을 적용하는 현장 실증연구를 수행하였다. 구체적인 적용 방법은 중간물떼기를 벼의 무효분 얼기 시점에 20일 동안하고, 질소비료를 완효성비료로 밑거름에만 적용하는 즉 논물관리, 질소비료 절감을 위한 기술을 복합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다. 현장 실증 지역으로는 나주 노안면 양천리와 익산 삼기면 용연리에 있는 논을 각각 선정하였다. 본 기술을 적용함에 따라 온실가스 인벤토리 산정 시 메탄과 아산화질소 배출량은 각각 19.3%, 23.7%가 줄어드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기술의 안정적인 보급 확산을 위해서는 기술 적용 시 온실가스 감축 효과 뿐만 아니라 작물 수량에 미치는 영향 등 기술 수용성 등에 대한 평가도 필요하다. 따라서 벼논 온실가스 감축 복합기술 적용 시 알곡 수량과 미질, 기술 적용 시 문제점, 국가 온실가스감축사업 연계 방안 등의 검토 사항을 본 현장 실증연구를 통해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