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위기청소년의 자살 생각과 자살 시도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자 이들의 폭력 피해 경험과 심리·정서적 요인을 중심으로 자살 생각 및 시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2021년에 수행한 위기청소년 지원기관 이용자 생활실태조사를 활용하여 위기청소년 지원기관 이용자인 2,866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위기청소년의 자살 생각과 자살 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이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자살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성별, 아동학대 중 언어 학대 경험, 온라인 인권침해 경험, 폭행 피해 경험, 성폭행 피해 경험, 자존감, 자기통제력, 삶에 대한 인식이 확인되었다. 또한, 자살을 생각 한 적이 있으나 자살 시도 경험이 없는 집단을 준거로 자살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본 결과, 학교 재학 여부와 온라인 인권 침해 경험, 성폭행 피해 경험, 자존감이 자살 시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위기청소년들의 자살 예방을 위한 실천적·정책적 대안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how the experiences of violence among at-risk youths impact on suicidal ideation and suicide attempts, and what psychological and emotional factors are involved. To this end, the data of 2,866 users of at-risk youth support institutions for analysis were collected from the Survey of Users of At-risk Youth Support Institutions conducted in 2021. A binomial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as conducted to identify the factors affecting the suicidal ideation and suicide attempts of at-risk youths. The results reveals that gender, the experience of verbal abuse during child abuse, the experience of online human rights violations, the experience of sexual assault trauma, the issue of self-esteem, self-control, and perception of life are major factors influencing suicidal ideation. In addition, in terms of the examination the factors affecting suicide attempts based on groups that had suicidal ideation but did not made suicide attempts, it was found that school attendance, online human rights infringement experiences, sexual assault trauma, and self-esteem affect suicide attempts. Based on these findings, practical and policy alternatives for suicide prevention of at-risk youths were sugges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