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보호아동은 일반가정 아동에 비해 부모의 부재로 인하여 건강한 사회성을 형성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러한 낮은 사회성 습득으로 인하여 시설보호아동은 사회적 적응에 있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시설보호아동에게 치료적 접근을 통하여 문제점을 완화시키고 사회성을 향상시키고자 집단미술치료를 실시하여 그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시설보호아동에게 자아탄력성 중심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사회성향상에 유의미한 효과를 있는지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충청도에 소재한 시설보호 기관에서 초등학교 5,6학년 아동4명을 대상으로 주2회, 회기별 60분씩 총12회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론적 배경으로 시설보호아동의 개념과 사회성을 알아보고, 시설보호아동의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자아탄력성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고찰하였다. 또한 시설보호아동 특성에 맞는 집단미술치료의 기법과 구성요소에 대해 고찰함으로써 프로그램의 이론적 근거를 명확히 하였다. 본 연구의 프로그램을 구성하는데 있어서 사전조사를 통해 시설보호아동의 사회성을 높일 수 있는 자아탄력성 하위요인을 선별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또한 회기별 활동마다 자아탄력성 요인을 적용한 집단미술치료가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사회성 향상 목표에 따른 집단미술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단계별로 프로그램을 구축하였다. 연구결과 도출을 위해 본 연구 프로그램 대상으로 사전‧사후 사회성, 자아탄력성 척도를 검사하여 변화를 양적 분석하였다. 또한, 질적 분석으로는 KSD(동적학교생활화)사전‧사후 검사와 회기별 관찰일지, 사회복지사의 인터뷰를 분석하여 본 연구 프로그램이 시설보호아동의 사회성 향상에 도움이 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도구로써 사용되었다. 본 연구를 요약하자면, 자아탄력성을 활용한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이 초등학교 5,6학년 시설보호아동의 사회성 향상에 긍정적인 도움이 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시설보호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집단미술치료 연구가 치료적인 역할로 사회성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통해 초등학교 5,6학년 시설보호아동의 사회성 향상에 있어서 집단의 특성을 고려한 자아탄력성 중심 집단미술치료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시설보호아동뿐만 아닌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여 지속적, 장기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효과적인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의 연구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