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마크 터너의 공간이론을 바탕으로 창작 작품 'I see the rose'를 사례로 분석하여 작품의 무대 공간을 검토하고자 한다. 마크 터너(Mark Turner)는 '문학적 마음'에서 공간이론을 처음 제시하였다. 그는 인간의 주관적 능동성에 근거하여 문 학 서사의 방식을 서로 다른 공간으로 나누어 이에 대해 세밀하고 깊이 있게 분석하였다. 그는 테스트에 포함된 스토리 공간, 서술 공간, 혼합 공간 및 다중 공간 내에서 인간이 가진 인지 능력을 발굴하여 인간 삶의 본질이 문학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여러 공간 속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음을 설명하였다. 마크 터너의 공간이론이 제기된 후에 각 예술 분야에서 이 관점을 도입하여 예술 공간에 대한 독특한 견해를 제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공간이론을 도입하여 무용공간의 존재를 검증하고자 한다. 무대 작품을 나타낼 때 종종 몸짓으로 인물의 형상을 만들어 감정을 전달하는데 이 과정은 작품의 줄거리를 전달하는 것과 본질적으로 유사하다. 또한 무용 예술 동작은 표현할 때 필연적으로 일정한 시공간적 특징을 차지한다.그래서 무용 자체를 마크 터너의 공간 이론과 결속시킴으로써 그의 공간 이론에 대한 해석은 더 이상 하나의 학문에만 국한되지 않고 여러 학문과 결합하여 공간 활용을 다방면으로 살펴보고 해석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공간이론의 관점에서 창작 작품 'I see the rose'에 포함된 스토리 공간, 서술 공간 및 혼합 공간을 연구하고 작품의 창작 이미지와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며 무용 창작에서 공간 활용의 중요성을 설명하고자 하였다.
Nowadays, study on spatial aspect about dance theory is not rare in practice. The three elements of dance, which are time, space and strength, proposed by Rudolf von Laban have been extensively accepted and put into practice. Kant said that space is the form of our “outer experience”, and time is the form of our “inner experience”. As the form of existence of movement, time and space is the fundamental property of movement, and also the form of existence of dance art. In specified time and space, dancers give life to the time and space through body movement, thus demonstrating the “beauty of illusory streng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