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자유무역지역(Free Trade Zone)의 역사는 긴 시간을 두고 발전해 왔다. 현재까지 전 세계 자유무역지역은 약 1,500개가 이상이고, 그 중에 2/3 이상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발전되어 왔다. 자유무역지역은 세계 각국이 국제 무역을 확대하고 외국 자본을 유치하며 로컬의 경제 문제를 해결하고 나라와 지역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하여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며, 세계 경제 발전의 중요한 방법 중 하나이다. 그러나 중국은 현재 국제 관행에 맞는 자유무역지역은 없고, 보세구역만이 운영되고 있다.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지속적으로 연해도시에 보세구역과 일련의 보세물류원구 및 보세항구 등을 설정하였지만, 세계적인 자유무역항에 비하여 중국의 보세구역과 보세항구는 개방 범위, 기능발전 정도, 관리 체계 등 다방면에서 많은 격차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보세구역은 1990년대부터 설립되기 시작하였고 지금까지 대륙 내 15개의 구역이 인준을 허가 받았다. 중국이 WTO에 가입한 후에 보세구역을 개혁 및 발전 하여 현재까지 14개 보세항만구역의 설립을 비준하였다. 약 20여년의 발전 과정을 거쳐 보세구역은 국내외시장에서 국제무역거래의 촉진, 외국자본 및 기술의 유입, 중국경제 활성화 등의 측면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하지만 국내경제의 글로벌화와 지역 경제의 일체화가 빨라지면서, 다국적 기업이 제품을 연구제조, 생산, 판매 등 일련의 생산 과정에서 높은 국제화를 실현하였다. 하지만 보세구역은 전통적인 기능 모델로서 다변화된 국제 정세에 여러 영향을 받고, 제한이 있기 때문에 글로벌경제의 청구에 부응하지 못한다. 중국은 국내외시장에서 경쟁력 유지 및 무역협력의 확대, 국가수준 즌대를 위해서 보세구역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이에 따라서 중국 보세구역은 다국적 기업들의 투자 유치 및 글로벌경제 일체화, 그리고 무역자유화의 추세에 발맞추기 위해 국제관례에 부합한 자유무역지역을 만들어야 한다. 어떤 방식으로 전환할 것인가와 그 과정에서 파생되는 문제점들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이다. 중국의 보세구역은 현재 자유무역지역의 과도기 라고 볼 수 있다. 최초 실행 시 자유무역지역을 참조로 도입하였기 때문에, 기능정의 및 운영 방침은 기본적으로 자유무역과 비슷하다. 하지만 중국의 보세구역과 자유무역지역은 여러 방면에서 차이점이 있다. 중국 보세구역의 경우 다국적기업의 투자를 끌고 있고 세계 경제 글로벌화와 무역 자유화에 발맞춰 성장하려면, 보세구역의 기능과 정책을 개선하고 자유무역지역으로 점차적인 발전 및 전환을 실행해야 한다. 또한 중국 보세구역의 운영상 문제점을 해결해야한다. 중국 보세구역이 순조롭게 자유무역지역으로 전환 될 것인가는 중국이 맞이한 중요한 과제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중국 보세구역의 자유무역지역으로의 전환 필요성, 성공사례 등을 분석함으로써 중국 보세구역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방안을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