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현대인들이 수많은 스트레스와 번뇌로 불면증에 시달리고 부정적인 기분에 빠져서 인생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며 삶의 방향을 찾지 못하게 되는 현상을 지적하며 마음에도 재건축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생활공간으로서의 집을 재건축하는 기준은 건물의 내구연한이며, 마음의 집 역시 그 노후화 정도에 따라 재건축해야 한다. 이 책은 자신과 친구에게 발생한 일의 경험을 통하여, 마음이 상처를 받은 원인에 대해 피상적인 것에서부터 점차 본질적인 것으로 접근하였고, 스스로 마음의 재건축을 완성하는 방법을 서술하였다. 이 책은「짓는 것의 반은 부수는 거야」,「마음에도 기둥이 필요해」, 그리고「인생은 결국 벽돌 쌓기」라는 세 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이야기는 외부적인 영향 혹은 인위적인 요인이 마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으며, 동시에 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 존재하는 취약성을 깊이 깨닫게 한다. 작가는 상처받은 마음을 재건축하는 방법에 대해, 기존의 번잡한 생각을 지워 마음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심리적인 골격과 기둥을 견고하게 세워야 한다고 말하였다. 이를 위해서는 일상의 작은 일들을 통해 마음의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마음 재건축의 궁극적인 목적은 다름 아닌 원래의 상태로의 회복, 즉 평온을 얻는 것이다. 마음의 재건으로 반드시 행복이 넘치는 인생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고통으로부터 해방될 수는 있다. 자기감정의 주인으로서 기쁨과 슬픔을 가볍게 받아들이는 가운데 과거에 대해 지나치게 후회하거나 미래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으며, 현재를 차분히 음미하는 안정적 심경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