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in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influence of Chinese people's attachment styles with their parents since childhood on their communication competence, dispositions of interpersonal relationship, and conflict resolution strategies. The first question was to explore Chinese people's attachment styles with their parents. Results of K-means analysis conducted by exploratory factor analysis showed that 45.1% of the respondents have a secure attachment style while 35.1% have a dismissing one, 12.1% have a preoccupied one, and 7.8% have a fearful one. Results of the second question conducted by analysis of variance revealed that secure individuals had higher communication competence than dismissing, preoccupied and fearful individuals. Results of the third question conducted by multivariate analysis of variance revealed that secure individuals were more sympathetic-acceptable than preoccupied and fearful individuals and were also more sociable-friendly than fearful individuals. In contrast, preoccupied individuals were more competitive-aggressive and rebellious-distrustful than dismissing and secure individuals. And fearful individuals were also more rebellious-distrustful than secure and dismissing individuals. Results of the fourth question conducted by multivariate analysis of variance showed that compared with fearful and preoccupied individuals, secure individuals were more likely to use a compromising-integrating strategy in conflict situations. And dismissing individuals were also more likely to use a compromising-integrating strategy than preoccupied individuals. In contrast, preoccupied individuals were more likely to use a obliging strategy than fearful and secure individuals.In sum, this study confirmed that attachment styles with parents since childhood affected ones' communication competence, dispositions of interpersonal relationship, and conflict resolution strategies even after they were grown up.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y were discussed thereafter.
본 연구의 목적은 중국인의 부모-자녀 간 애착유형을 살펴보고 이러한 애착유형이 자녀의 의사소통 능력, 대인관계 성향 및 갈등해결전략의 선택과 어떠한 관계를 갖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국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첫 번째 연구문제는 중국인의 부모-자녀 간 애착유형을 알아보는 것이었다. 부모-자녀 간 애착유형 척도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탐색적 인자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두 개의 인자(회피와 불안)를 지정하였다. 탐색적 인자 분석 결과에 의해 K-평균을 실시한 결과 안정형이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거부형, 몰두형, 그리고 두려움형 순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연구문제는 부모-자녀간의 애착유형에 따라 개인의 의사소통 능력이 어떠한 차이를 나타내는가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일원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 안정형 애착이 형성된 사람이 불안정형 애착인 거부형, 몰두형 및 두려움형이 형성된 사람보다 의사소통 능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 연구문제는 부모-자녀간의 애착유형에 따라 자녀의 대인관계 성향이 어떠한 차이를 나타내는가를 살펴보는 것이었다. 다원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 부모-자녀간의 애착유형에 따라 대인관계 성향 중 동정적-수용적 성향, 사교적-우호적 성향, 경쟁적-공격적 성향 및 반항적-불신적 성향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부모와 안정적 애착을 형성한 사람은 대인관계 성향이 더욱 동정적-수용적이며 더욱 사교적-우호적인 반면 덜 경쟁적-공격적이며 덜 반항적-불신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몰두형 애착을 형성한 사람은 대인관계 성향이 더욱 경쟁적-공격적이며 더욱 반항적-불신적인 반면 덜 동정적-수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두려움형 애착을 형성한 사람은 대인관계 성향이 더욱 반항적-불신적인 반면 덜 동정적-수용적이며 덜 사교적-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거부형 애착을 형성한 사람은 몰두형과 두려움형에 비해 비교적 덜 반항적-불신적이며 몰두형에 비해 덜 경쟁적-공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네 번째 연구문제는 부모-자녀간의 애착유형에 따라 자녀의 갈등해결전략의 선택에서 어떠한 차이를 나타내는가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다원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 부모-자녀간의 애착유형에 따라 절충 및 협력 전략 및 양보 전략에서는 차이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한 사람이 갈등에 처할 때 절충 및 협력 전략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몰두형 애착을 형성한 사람은 양보 전략을 더 많이 사용한 반면 절충 및 협력 전략을 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두려움형 애착을 형성한 사람이 몰두형보다 양보 전략을 덜 사용하며 안정형보다 절충 및 협력 전략을 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거부형 애착을 형성한 사람이 몰두형보다 절충 및 협력 전략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약하면 본 연구에서는 부모와 자녀간의 애착유형이 자녀가 성장한 후 소통 영역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기존 연구에서는 자신의 성인애착 유형이 자신의 의사소통 능력, 대인관계 성향 및 갈등해결전략의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지만 본 연구에서는 비록 종단 연구는 아니지만 어린 시절에 형성된 부모와의 애착유형이 지속적으로 개인의 의사소통 능력, 대인관계 성향 및 갈등해결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것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몇 가지 한계점을 논의하고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