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부터 건물과 구조물을 보호하기 위해 내화피복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중 타 공법에 비해 품질관리 및 작업성이 용이하고 균일한 강도와 높은 내화성을 가진 내화보드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주원료인 칼슘과 마그네슘의 단가가 높아 가격 대비 요율이 떨어지고 폭발을 동반한 화재에는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고자 굴 패각을 내화보드에 적용한 연구가 진행되었고, 이는 굴 패각의 화학조성이 고 내화성을 가지는 탄산칼슘과 같아 내화보드에 적용한 사례이다. 한편, 계란 겁데기의 화학조성 또한 탄산칼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019년 기준 265 톤이 발생하고 40%는 가공하여 비료 및 사료로 이용되며 나머지는 폐기물로 버려지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계란 껍데기의 물리적·화학적 특성을 확인하고 내화피복재료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계란 껍데기의 발생량은 2019년 기준1일 평균 265 Ton이 폐기물로 발생하고 있다. 현재, 175개의 계란 가공업체가 운영 중에 있으며, 60%는 폐기되고 있어 재료수급이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폐기물로 발생하는 계란 껍데기를 활용하게 되면, 자원순환 측면과 물류 및 경제성 측면에서 이점이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2. 계란 껍데기 분말의 XRF 분석결과 90%이상 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기존의 내화보드의 원료와 내화피복재료 대체재로사용된 굴 패각과 유사한 성분으로 내화피복재료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3. 계란 껍데기 분말의 입자의 크기가 0.163~419.582㎛ 사이에 분포하고 있으며, 이는 시멘트의 입자보다 크고 잔골재보다 작아 채움재로 활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4. 계란 껍데기 분말을 적용한 모르타르의 강도성능의 경우, W/C가 증가함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휨·압축강도 모두 W/C : 0.4에서 가장 크게 측정되었으며, 양생방법에 의해서는 오토클레이브 양생, 수중양생, 기중양생 순으로 강도가 크게 발현되었다. 오토클레이브 기준, 휨강도의 경우 W/C : 0.4에 치환율 60%의 3일 강도는 W/C : 0.6에 치환율 45%의 28일 강도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압축강도의 경우 W/C : 0.4에 치환율 60%의 3일 강도는 W/C : 0.6에 치환율 45%의 28일 강도보다 높게 발현되었다. 5. 계란 껍데기 분말을 적용한 모르타르 내화성능의 경우 치환율 60%에서 이면온도가 Plain 보다 24.7℃ 낮은 66.8℃로 측정되었으며, Plain 대비 이면온도가 26.99% 감소하였다. 간이가열 실험을 통해 바인더 치환율이 증가함에 따라 내화성능이 높아지는 경향을 확인되었으며, 계란 껍데기 분말을 내화피복재료로 사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6. 강도 및 내화성능은 서로 상반되는 결과를 보였다. Plain과 비교하였을 때, 바인더 치환율이 증가할수록 휨·압축강도 모두 감소하였으나, 이면온도가 낮아져 내화성능이 증가하였다. 모르타르 내화성능 향상을 위해 계란 껍데기 분말을 적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나, 강도성능 및 내화성능에 대한 정량적인 데이터가 부족하여 두께에 따른 내화성능 평가, 최적배합 연구 등의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