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자본주의 심화가 시민의 의식에 미치는 영향, 새로운 범죄 유형의 출현과 서사화, 장편 시나리오 “독말풀”이 논문은 경찰과 사이코패스 간의 힘겨루기로 사회의 가장 어두운 부분을 끌어내 이를 토대로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이 시나리오는 미스터리 요소가 가득한 이야기다. 주 배경은 린강시와 하이옌시이고 주인공은 경찰과 살인마다. 이 시나리오는 경찰, 학생, 선생 그리고 관원을 둘러싼 사건이 전개된다. 경찰은 주인공으로서 수사 과정에서 경찰과 정권과의 복잡한 관계를 발견했고, 권력자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살인마를 감싸주고 있는 사실을 알았다. 정의와 감정 사이에서 경찰은 진퇴양난에 빠지게 되는데, 이는 사회의 비리를 척결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말해준다.한편으로 이 시나리오에서는 캐릭터성을 강화시키기 위해 필자가 심혈을 기울였다. 주인공의 성격, 취미, 행동 묘사에서 애국심과 정의감에 불타는 경찰이 점점 현실과 타협하는 현상을 그렸다. 초반에는 갈등하지만 나중에 타협하고 진실을 맞이할 때 그 무기력함은 민간인의 고함 소리에 점점 잠식당하면서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여 준다.다른 한편으로 시나리오는 사회의 어두운 면을 더욱 적나라하게 표현하려고 한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부패한 현실 상황을 알게 해주고, “정의가 암흑을 이길 수 있을까?”, “경제 발전이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는 무엇을 잃었는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필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건 사회가 비리에 둘러 쌓여 있지만 희망을 잃지 말자는 신호를 보내려는 것이다. 작품 끝으로 주인공은 떠났지만 그와 같은 정의로운 사람들이 끊임없이 나타나며, 비리와 사투하고 있다는 것……아마 먼 미래의 어느 날에는 정의가 비리로 얼룩진 부패한 사회를 완전히 구제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이야기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수차례의 토론과 수정 끝에 3막 구조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앞으로 시나리오가 영화로 완성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면서 암흑 속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길 바란다. 비록 우리는 지금 암흑 속에 살고 있지만, 우리는 창창한 앞날을 위해 치열한 오늘을 살아내고 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