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중 한 명인 J. S. 바흐는 오페라를 제외한 거의 모든 장르의 작품을 완성하여 바로크 음악 뿐 아니라 서양 음악이 발전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그는 치밀한 대위법을 사용하여 완성도 높은 작품을 작곡하였는데, 특히 그의 협주곡은 비발디의 영향을 받아서 합주협주곡과 독주협주곡을 절충한 협주곡의 형태를 보인다. 그 중에서도 3기인 쾨텐 시기에 완성된 들은 합주협주곡의 악기 편성이지만 독주악기군의 악기들이 각각 독주 선율을 연주한다는 점에서 독주협주곡의 구조를 보인다. 그리고 이들 협주곡들은 독주악기군과 합주악기군이 음량, 연주기법 면에서 균형과 대조를 이룬다는 점에서 완성도 높은 협주곡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작품들은 18세기 중반에 협주교향곡이 발전하는 데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서 협주곡의 발전 과정에 영향을 끼친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본 논문은 J. S. 바흐의 둘 중 4번을 연구하여 이 협주곡의 특징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에 앞서 바로크 협주곡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고, J. S. 바흐의 생애와 음악 특징 및 업적에 대해 간략하게 논한 후 이를 바탕으로 중 4번을 분석 연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