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한국과 중국 가정에서 자녀에게 그림책 읽기 현황에 대한 결과는 첫째, 한국 가정 내 비치된 그림책은 중국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가정에서 읽어주는 빈도도 중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녀를 위한 그림책의 선택 기준은 한국과 중국 부모 모두 ‘유아의발달 수준’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었다. 셋째, 자녀에 대한 그림책 읽기의 목적에 대해 한국 부모는 ‘창의력 및 상상력 함양’을 중요시하고있었으나 중국 부모는 ‘언어능력 교육’으로 나타났다. 넷째, 그림책읽기 시에 선택권은 한국의 가정에서 ‘유아와 의논하여 선택’하였으나중국의 가정에서는 ‘부모’가 선택한다고 가장 많이 응답하였다. 이는한국은 그림책 읽기의 주도성이 유아에게 있고, 중국은 부모에게 있음을보여주는 것이다. 다섯째, 그림책 구매 경로는 양국 모두 ‘서점이나 인터넷’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여섯째, 그림책 장르에 대해서는 한국과 중국 부모 모두 ‘생활동화 그림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곱째, 그림책을 읽은 후의 확장활동에 대해서 양국 부모가 모두‘이야기 나누기’로 많이 응답하였다. 여덟째, 그림책에 관한 부모교육프로그램 참여여부에 대해 양국 모두 ‘전혀 없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다음으로, 한국과 중국 가정에서 자녀에게 그림책 읽기에 대한 부모의인식에 대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첫째, 그림책 읽기 중요성에 대해 양국 부모 모두 ‘중요하다’는 것으로 응답하였다. 둘째 그림책 읽기를 위한 부모의 노력에 대해 한국의부모는 ‘부모 간의 정보교류’를 가장 많이 응답한 반면에 중국의 부모는 ‘도서정보수집’으로 나타났다. 셋째 그림책 읽기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한국의 부모는 ‘그림책 구비의 어려움’으로 나타났으나중국의 부모는 ‘그림책을 이용한 개방적 상호작용 방법에 대한 부모의이해 부족’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넷째 그림책 활용 시의 어려움에 대해 양국 부모 모두 ‘부모의 그림책 활용 교육에 관한 연구경험 부족’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과 중국 부모 모두 그림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그림책 읽기에 대한 교육을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마지막으로 한국과 중국 가정에서 자녀에게 그림책 읽기 상호작용의4가지 하위요인인 ‘즉각적 상호작용’, ‘비즉각적 상호작용’, ‘생활지도성 상호작용’, ‘확장적 상호작용’ 모두 중국 부모의 점수가 한국부모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중국 부모가 한국 부모보다 그림책을 읽으면서 양적으로 많은 상호작용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중국 부모는 ‘즉각적 상호작용’과 ‘생활지도성 상호작용’이 특히 높게 나타나 그림책을 읽으며 언어교육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이는 그림책 자체를 감상하고 즐기는 것이 그림책 읽기의 첫 번째 가치라는 점에서 중국부모에게 그림책읽기 교육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부분이다.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본 연구의 논의는 다음과 같다.첫째, 한국과 중국 양국 가정에 모두 비치하고 있는 그림책의 수와 구매 횟수는 비슷하였으나. 그림책을 읽는 목적에 대한 인식은 달랐다. 특히 그림책의 예술성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 읽기에 대한 부모의 인식 전달이 중국부모에게 필요하다. 이러한 결과는 많이 비치된 그림책과 같은 물리적 환경보다 부모가 자녀와 더 빈도 높은 그림책 읽기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둘째, 자녀와 그림책 읽기 시에 상호작용이 중요한 만큼 부모의 과도한 개입도 경계해야 한다. 자녀에게 그림책에 대해생각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자유를 주어야 한다. 셋째, 한국과 중국부모가 모두 인터넷으로 그림책을 선택하고 있으나 선택의 기준, 그림책정보 수집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양국 부모에게 인터넷에서 그림책에 대한 정보 제공과 함께 부모가 직접 그림책 읽은 소감이나 질문 등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필요가 있고 그림책에관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mpare the current situation ofpicture-book reading to children in Korean and Chinese families, anddifferences between parents' perception and interaction withpicture-book reading. To this end, a survey was conducted on 301Korean parents, 310 Chinese parents, and a total of 611 children aged3 to 5 years. To analyze the collected data, frequency and percentagewere calculated using the SPSS 21.0 program, and x² and t-testswere performed to confirm the difference.The main results and discussion of this study are as follows.First, the results of reading picture-books to children in Koreanand Chinese families were as follows. First, the number ofpicture-books stored in Korean families was higher than in China,and the frequency of reading at home was higher than that in China.Second, the selection criteria for picture-books for children were mostimportant to both Korean and Chinese parents. Third, for the purposeof reading picture-books to their children, Korean parents valued'creating creativity and imagination', while Chinese parents appearedfor the purpose of 'language ability education'. Fourth, when readingpicture-books, the choice was ‘consulted with children’ in Koreanfamilies, but ‘parents’ responded the most in Chinese families. Fifth, the path to purchase picture-books was the most answered by'bookstore or internet' in both countries. Sixth, in terms of the genreof picture-books, both Korean and Chinese parents showed thelargest number as a “Lifebook Picture-Book”. Seventh, after readingthe picture-book, parents of both countries responded with a lot of'sharing stories'. Eighth, both countries responded the most with "noat all" when it comes to participation in parent education programson picture-books.Next, as a result of parents’ perception of reading picture-books totheir children in Korean and Chinese families, first, parents of bothcountries replied that they are “important” about the importance ofreading unwritten books. Second, for the purpose of readingpicture-books, Korean parents often showed 'development ofimagination and creativity', while Chinese parents showed 'differentinterest in reading books'. Third, Korean parents responded the mostwith “parent-to-parent information exchange” to parents' efforts toread picture-books, while Chinese parents showed “collection of bookinformation”. Fourth, about the difficulties experienced in the processof reading picture-books, Korean parents appeared to be 'difficult toequip various picture-books', while Chinese parents responded themost with 'lack of parent's understanding of the developmentinteraction method using picture-books'. Fifth, about the difficulties inusing picture-books, parents of both countries indicated that 'the lackof research experience on education for parents to use picture-books' Lastly, the scores of Chinese parents are the four sub-factors of'instant interaction', 'non-immediate interaction', 'life leadershipinteraction', and 'extended interaction' in Korean and Chinesefamilies. Was higher than that of Korean parents, suggesting thatChinese parents are more likely to interact with their children athome than Korean parents.Summarizing these findings, the discussion of this study is asfollows. First, it suggests that parents need to read picture-books more frequently with their children than the physical environment,which is a lot of picture-books provided in families in both Koreaand China. Second, when reading a picture-book with a child,interaction is important, and parents should be wary of intervention.It was suggested that children should be given enough time andfreedom to think about picture-books. Third, although both Koreanand Chinese parents choose picture-books on the Internet, it can beconsidered that they are having difficulty in selecting criteria andcollecting picture-book information. In order to improve this, it issuggested that parents of both countries need to provide informationon picture-books on the Internet, provide a place for parents tocommunicate their opinions and questions about picture-books, andimplement a parent education program on picture-b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