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여 가족건강성과 가족용서 및 분노표현양식 간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전라북도 지역의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377명(남자 195명, 여자 182명)의 학생들에게 가족건강성척도, 가족용서척도, 분노표현척도(분노표출, 분노억제, 분노조절)를 사용하여 상관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밝혀진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가족건강성과 가족용서는 정적상관을 보였으며 가족건강성은 가족용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청소년의 가족건강성은 분노표현과의 관계에서 분노억제와 부적상관을 보였고 분노조절과는 정적상관을 보였으며 분노표출과는 유의한 상관이 없었다. 또한 가족건강성은 분노억제와 분노조절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청소년의 가족용서와 분노표현과의 관계에서 분노억제와 부적상관을 보여주었으며, 분노조절과 정적상관을 보였고 분노표출과는 유의한 상관이 없었다. 또한 가족용서는 분노억제와 분노조절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가 갖는 시사점과 제한점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