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금속제조업의 특성상 다양한 공정으로 인해 세부 공정별 맞춤식 안전교육이 어렵고, 이에 따라 교육내용이 포괄적이거나 재해사례 전파 수준에 그치는 등 제대로 된 안전교육 및 교육 이후 현장작동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세부 공정별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하더라도 시간 및 장소의 제약과 강사의 전문성, 경력 등의 부족으로 모든 세부 공정별 위험요인 발굴에 대한 전문성이 결여된다 할 수 있다. 피교육생 입장에서는 자신의 업무와 동떨어진 포괄적 교육이 진행됨에 따라 참여의식이 결여되고, 이를 반복함에 따라 교육의 필요성까지 저하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업무 외 시간을 활용하여 교육함에 따라 적극성이 부족하고 결국 교육 중요도에 대한 인지가 부족함은 물론 현장작동성은 더욱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전 연구에서 정기안전교육의 현장작동성에 관한 연구 또는 안전교육 활성화 방안 등에 관해서는 진행된바 있으나, 1차금속제조업에 특화된 연구는 없음에 따라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본 연구는 1차금속제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의 필요성 및 효과성에 대해 분석해보고 교육 참여율 및 적극성, 교육 후 현장작동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설문기본항목, 인식도는 엑셀을 이용하여 통계분석 하였고, 자기효능감, 안전교육, 작업태도, 지각된안전, 안전의지 등 5가지의 측정척도는 SPSS를 이용하여 신뢰도를 측정하였다. 연구의 흐름은 Kirkpatrick의 4단계 평가모델의 흐름을 이용하였으며, Kirkpatrick의 4단계 평가모델이 추구하는 각 단계별 만족도, 향상도, 성과행동의 변화, 조직효과성을 조금은 변형된 형태로 진행하였다. 변형된 형태라 함은 Kirkpatrick의 4단계 평가모델이 추구하는 진행방향은 반응단계에서 교육전∙후 평가를 실시하고, 학습단계에서 다시 교육전∙후를 평가하여 성취도를 평가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특정 교육의 성취도를 평가한다기보다 선호하는 교육의 만족도를 조사하고 그 교육을 반복 진행함에 따른 행동변화를 측정한 것이므로 Kirkpatrick 4단계 평가모델이 추구하는 목적과는 변형된 형태로 진행되었음을 의미한다. Kirkpatrick의 4단계 평가모델은 교육훈련프로그램 평가의 난이도와 평가의 조직가치 증대의 기여도에 따라 반응, 학습, 행동, 결과평가의 4단계로 구성된다. 본 연구에서는 1단계 반응단계에서 각 제조사별 안전보건교육 실태를 조사하였고, 그 결과를 토대로 3단계인 행동단계를 진행하여 현장작동성의 증감을 파악하였다. 2단계인 학습단계는 피교육생들의 교육향상도, 성취도 등을 측정하는 단계로써, 본 연구에서는 1단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른 4가지 형태별 안전교육 후 현장작동성 증감여부를 측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2단계의 학습단계는 본 연구취지에 맞게끔 3단계의 행동단계와 병행하여 진행하였다. 3단계 행동단계에서는 자체적으로 자율안전개선율을 관리하고 있는 3개사 268명을 대상으로 4가지 형태별 안전보건교육(이론중심교육, 영상물교육, 사례중심교육, 실습 및 체험교육)을 진행하여 만족도를 조사하였고,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형태의 안전보건교육을 3개월간 진행하여 교육 전∙후의 현장작동성 증감여부를 파악하였다. 본 연구는 부산지역 1차금속제조업 3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연구결과, 안전교육의 필요성은 어느 정도 필요하다, 상당히 필요하다는 의견이 전체 97.7%으로 상당히 높았으나, 이에 반해 도움이 된다, 매우 도움이 된다는 교육 필요성 부분은 전체 62%로 낮게 측정되었다. 안전교육이 작업안전에 도움이 되는지의 설문에서는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가 전체의 84.8%로 역시 높았으나, 현장에 적용하는 편인지에 대한 현장작동성은 도움이 된다는 의견에 비해 낮은 62.9%로 측정되었다. 또한, 현장작동성을 증가시키기 위한 방안으로는 재해사례 영상을 이용한 실질적 교육과 근로자가 교육에 참여(영상을 보거나 사례를 본 뒤 안전대책 마련 도출)하는 교육이 현장작동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향후 1차금속제조업의 안전교육 방향을 제시하는데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