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특수교육의 좌표를 탐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선정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제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특수교육의 대상과 교육내용은 무엇인가? 둘째, 제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특수교육의 장소와 배치는 어디인가? 셋째, 제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특수교육의 방법과 평가는 무엇인가? 이와 같은 연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본 연구는 제4차 산업혁명 관련 문헌들과 특수교육 관련 문헌들을 고찰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제4차 산업혁명은 지능정보기술 수준의 심화와 그러한 기술이 인간의 일을 대체하면서 장애를 정의하는 기준의 변화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을 교육내용으로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제4차 산업혁명에 따라 특수교육은 연령 등에 국한되지 않고 넓은 범위의 특수교육 대상을 지원하고 특수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사람들이 특수교육 전문성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며, 여가교육과 감성교육, 스마트 리터러시 교육을 주된 교육내용으로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제4차 산업혁명은 네트워크 환경의 초고속화와 소형화된 고성능 디바이스 보급, 그리고 플랫폼의 확산으로 인해 특수교육 개인을 중심으로 학습공간의 온라인화와 복합적인 학습경험을 한 장소에서 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제4차 산업혁명에 따라 특수교육은 학교를 언제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공간으로 구성하고, 학교공간을 교육뿐만 아니라 여가, 친교, 지역사회 교류 등 다양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는 플랫폼으로 구성해야 하며, 통합교육을 재개념화하고 특수교육 대상 개인이 자신만의 가치 있는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배치해야 한다고 할 수 있다. 셋째, 제4차 산업혁명은 사물인터넷, 빅 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유튜브의 기능과 같이 특수교육 대상의 요구와 선호 등에 적합한 개인별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되면서 개인 선호 중심의 교육과 평가를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제4차 산업혁명에 따라 특수교육은 개별 특수교육 대상에게 맞춤화된 교육의 제공을 강화하고, 개인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기반으로 한 지능적인 평가와 교육적 의사결정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할 수 있다. 이상에서와 같이 제4차 산업혁명은 특수교육이 특수교육 대상의 확대와 특수교육 제공자의 다양화‧전문화를 지원하고 여가교육, 감성교육, 스마트 리터러시 교육을 교육내용으로 하며, 특수교육 장소의 플랫폼화와 개인 중심의 통합교육 및 삶에 기반한 개인화교육을 지향하고, 특수교육 대상에 대한 풍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개인에 맞춤화된 교육과 평가 및 교육적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제4차 산업혁명에 따라 특수교육은 특수교육 대상이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의 하나로서 자신만의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제4차 산업혁명 기술들을 특수교육에 접목시켜 플랫폼화된 장에서 전 생애에 걸쳐 개인화된 지원을 선호에 따라 전방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