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인관계 유능성과 관련된 선행연구의 이론적 고찰을 통해 내면화된 수치심이 대인관계 유능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긍정적 사건에 대한 부정적 해석과 자기격려가 매개효과를 가지는지 구조방정식 모형을 활용하여 검증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긍정적 사건에 대한 부정적 해석은 내면화된 수치심이 대인관계 유능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매개효과가 있는가? 둘째, 자기격려는 내면화된 수치심이 대인관계 유능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매개효과가 있는가? 본 연구는 충청도, 경상도에 위치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329명을 대상으로 내면화된 수치심 척도, 긍정적 사건에 대한 부정적 해석 척도, 자기격려 척도, 대인관계 유능성 척도를 사용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자료를 수집하여 SPSS 22.0과 AMOS 22.0을 활용하여 Pearson 적률상관분석 및 구조방정식 모형 검증을 통하여 분석한 결과 내면화된 수치심이 대인관계 유능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긍정적 사건에 대한 부정적 해석과 자기격려의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첫째, 내면화된 수치심이 긍정적 사건에 대한 부정적 해석과 자기격려를 완전매개로 대인관계 유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모형은 타당하다. 둘째, 긍정적 사건에 대한 부정적 해석은 내면화된 수치심이 대인관계 유능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매개효과가 있다. 셋째, 자기격려는 내면화된 수치심이 대인관계 유능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매개효과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내면화된 수치심이 대인관계 유능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부분이 긍정적 사건에 대한 부정적 해석과 자기격려를 매개로 대인관계 유능성에 유의한 영향을 주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기존의 내면화된 수치심에 대한 연구를 넓혀 대인관계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의 문제해결을 위하여 긍정적 사건에 대한 부정적 해석과 자기격려의 매개효과를 검증함으로써 대인관계 유능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이론적인 증거와 효과적인 개입전략을 지원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