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규모가 커지면서 한국 경제에서 부동산의 위상은 점점 높아져 왔다. 하지만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부동산 투기 및 부동산 시장의 과열 현상은 경제운용에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안정과 중요성은 새로운 인식 정립을 요구받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시장의 안정화정책은 신정부 출범 시 마다 핵심적인 거시정책중의 핵심이 되고 있다. 부동산시장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므로 산업 및 경제정책을 시행하는데 있어서 부동산 부문의 성장이나 변화가 주시되고 있다. 부동산시장의 경기변동과 관련된 경제정책은 곧 부동산부문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관련부문의 성장에도 매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는 경제전반에 폭넓은 파급효과를 미치게 되고, 피드백 되어 다시 부동산 부문에 영향을 주는 등 지속적인 순환과정을 반복한다. 본 논문의 목적은 주택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거시경제지표 중 밀접한 영향변수를 도출하고, 부동산 정책이 주택가격지수에 미치는 영향을 토대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2010년 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거시경제변수와 부동산정책이 전국, 수도권, 서울, 부산 주택매매가격지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으며 연구요약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국 및 수도권 주택매매가격지수는 주택대출 및 통화량과 인과관계가 있는 반면, 부산은 주택대출 및 통화량과 인과관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주택가격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취해진 조정지구, 과열지구 지정은 수도권 주택가격을 잡지 못하고 되려 부산지역 주택가격만 잡으면서 정책효과가 의문시 된다. 위 연구결과의 시사점은 주택가격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사전에 파악하여 현실적인 부동산 정책을 이끌어 내는데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