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본 연구에서는 Hisashi Masugata등이 발표하였던 논문에서 심장 초음파를 이용한 cardiac age index(이후 심장나이)를 고안하여 측정하였고 고혈압군의 심장나이가 유의하게 정상혈압군의 심장나이보다 높았으며 또한 심장나이와 상완-발목 맥파 전파 속도(이후 baPWV)의 상관관계를 주장하였다. 본 연구에는 심장초음파보다 좀 더 정확하고 객관적인 심장 CT을 이용하여 심장나이를 측정하고 CT 판독상 관상동맥의 협착이 있는 군과 협착이 없는 군의 심장나이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아 심장나이의 구체적인 의의를 연구하고 심혈관질환의 다른 위험 인자들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살펴보고자 한다.방법: 2010년 1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양산의 일개 대학병원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한 만 30세 이상의 성인 중 심장 CT를 포함하여 검진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총 135명 중 여자는 32명, 남자는 103명 이 포함되었다. 설문지와 문진을 통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 및 뇌졸중 등의 과거 병력을 조사하고 신체검사, 일반혈액검사, 생화학검사, 지질검사를 시행하였다. 심장 CT촬영상의 관상동맥 협착 유무의 판독과 심장 구조 수치를 측정하여 심장나이를 계산하는 것은 모두 숙련된 영상의학과 전문의 1인이 시행하였다결과: 실제 mean age가 54.1세인 환자들을 동맥협착이 없는 군과 있는 군을 비교했을 때 각각의 심장나이가 55.18±13.93세와 66.42±14.29세로 유의하게 두드러진 차이를 보였으며 심혈관 질환의 독립적 위험 인자로 알려진 호모시스테인과 baPWV가 협착이 없는 군에 비해 협착이 있는 군에서 유의하게 더 높게 나왔다. 또한 교차비를 보면 대사증후군의 모든 독립적 인자들의 교차비는 의미가 없었으며 대사증후군의 조건을 만족하는 환자군의 교차비 역시 의미가 없었지만 심장나이의 교차비는 1.045(95% CI, 1.012-1.079)로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었다(P=0.007). 결론: 이전에 심장초음파로 측정하였던 심장나이를 심장 CT를 이용하여 정지된 화면으로부터 정확히 심장 구조 수치를 측정할 수 있었으며 동시에 동맥협착 유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심장나이는 동맥협착여부, 호모시스테인등과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동맥협착에 대한 심장나이의 교차비는 1.045로 유의하게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