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확산과 이용자 수의 증가는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에 많은 연구자들이 SNS 이용동기 및 SNS 이용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들 연구는 대부분 SNS의 이용 의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SNS에 대한 지나치게 높아진 의존도는 이용자들의 SNS 사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일부 연구결과가 제시되고 있다. SNS사용이 이용자들의 피로감을 높이면서 SNS 사용을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SNS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의 피로감을 유발하는 원인과 결과를 Stressors-Strain-Outcome모델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첫째, SNS 사용자들의 5가지 스트레스 요인(지각된 정보 과부하, 지각된 사회적 과부하, 지각된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 지각된 강제적 사용, 지각된 역할 갈등)이 SNS 피로감(exhaustion)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둘째, SNS 피로감이 SNS 이용의도의 감소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셋째, SNS 피로감이 SNS 이용의도의 감소 간의 관계에서 사회심리적 요인의 조절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조절 변수로 사용한 사회심리적 요인은 소외에 대한 두려움(FoMO)과 사회자본 민감성(SCS)이다. 연구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자료수집은2021년 4월 1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었고, 중국과 미국 SNS 사용자를 대상으로 총623개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분석에 이용한 자료는 불성실한 자료 43개를 제외하고. 중국 응답자는 288명, 미국 응답자는 292명 등 총 580개 이다. 자료 분석은 AMOS 25.0과 SPSS 25.0를 활용하였다.가설검증 및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5가지 스트레스 요인 중 지각된 강제적 사용을 제외한 나머지 변수들은 모두 SNS 피로감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지각된 정보 과부하, 지각된 사회적 과부하, 지각된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 지각된 역할 갈등은 SNS 피로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SNS 피로감은 SNS 이용의도 감소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SNS 피로감이 SNS 이용의도의 감소 간의 관계에서 FoMO는 조절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SCS는 조절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가설 검증 이외에 추가적으로 집단주의 성향이 강한 중국 응답자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미국 응답자의 차이를 검증하였다. 먼저, 중국 응답자와 미국 응답자 모두 지각된 정보 과부하 및 지각된 강제적 사용과 SNS 피로감 간의 관계에서는 두 집단 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NS 피로감과 SNS 이용의도 감소 간의 관계에서는 국가 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회적 과부화, 지각된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 지각된 역할 갈등과 SNS 피로감 간의 관계에서는 두 집단 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FoMO의 조절 효과에서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의 전략적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SNS를 활용한 마케팅은 기업의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 중에 하나이다. 그러나 SNS의 과도한 활용이 이용자들로 하여금 피로감과 중단 행위를 불러올 수 있다. 기업은 SNS 마케팅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용자들을 유치하고 유지하기 위해서 SNS 이용자의 피로감을 불러 일으키는 원인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SNS피로감을 유발하는 원인과 결과를 이해 하고 피로감을 방지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