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쓰기

>>
서평쓰기
>
1년의 코로나 시대 그리고 이후의 삶
저자/역자
김용섭
출판사명
퍼블리온 2020
출판년도
2020
독서시작일
2020년 12월 18일
독서종료일
2020년 12월 18일

서평내용

코로나가 발생한 지 1년이 되었다. 1년 사이에 우리의 생활 모습이 많이 변한 것을 피부로 느껴진다. 내가 생각했을 때 가장 크게 변한 것은 외출 시 마스크인 것 같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마스크를 거의 쓰지 않았으며 써도 금방 답답함을 느꼈다. 하지만 이제는 외출할 때 얼굴에 허전함을 느끼면 이상하게 여겨 마스크를 끼지 않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집에 들어가서 착용하고 나온다. 이 외에도 대학교 강의는 온라인으로 줌으로 화상수업을 한다. 이러한 변화는 나의 원래 삶의 작동을 어지럽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1년 사이에 많은 변화,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고민을 하였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던 와중에 언컨택트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언컨택트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무엇이 영향을 받았으며 어떻게 바뀔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이는 코로나가 우리 생활 주변의 변화부터 비즈니스 그리고 종교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한다. 셋의 공통적인 변화는 언컨택트이다. 즉 비대면 세상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나는 언컨택트라는 말이 이 전염병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책에서 언컨택트는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 이전부터 존재하였다고 한다. 예부터 인간은 컨택트와 언컨택트를 넘나들며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아가고자 했다고 한다. 단지 코로나로 인해 언컨택트를 더 증폭시키게 되었다고 한다. 즉 코로나19가 언컨택트의 티핑포인트(Tipping point)가 되었다.

책을 통해 이미 인간은 언컨택트를 준비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공장 자동화, 아마존의 자율주행 배송로봇, 신선식품 택배 배송 등 있으며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방면에서 언컨택트 방식으로 될 것이라고 하였다. 우리는 이미 이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는 비대면이 더욱 확산될 것이다.

하지만 언컨택트만을 강조할 수 없다. 우리는 여전히 사회적 동물이다. ‘언컨택트에서 언컨택트와 컨택트의 공존에 관해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외롭다. 자신만의 영역을 원하지만, 각자의 고립감을 가지고 있다. 언컨택트로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는 덜 받지만 외로움이 증가한다. 또 사람과의 관계 문화가 달라지면 공동체와 사회가 유지되는 데 영향을 준다. 즉 우리의 언컨택트는 컨택트와 공존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공존을 잘 유지해야 더욱 빨라질 언컨택트 사회에 잘 대비 할 수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언컨택트된 예시를 볼 수가 있어서 좋았다. 예시들이 단지 추상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화된 수치를 보여주었다. 그래프를 통해 증가 폭을 쉽게 눈으로 볼 수 있고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었다. 이것으로 코로나가 언제 끝나는지는 예측할 수 없었다. 하지만 우리의 생활은 이미 바뀌었고 아직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더욱 변화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생활에 밀접한 부분부터 언컨택트에 익숙해지기로 하였다.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 각자 조금씩 다르겠지만 분명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이다. 변화하는 세상, 코로나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전체 메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