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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있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저자/역자
한승임
출판사명
덕성문화사 1990
출판년도
1990
독서시작일
2020년 10월 31일
독서종료일
2020년 10월 31일

서평내용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책이라는 책 제목을 보고 무슨 내용일까 신기해서 읽어봤다. 예전에 영화로도 나와있는 것을 기억도 나고 읽어 본 후 영화로도 같이 보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호기심에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웰튼 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소설책이다.
 
 
 
책의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5명의 학생들은 부모님에게 평소에 많은 억압을 받고 웰튼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웰튼 고등학교는 엄격한 전통, 규율 등을 존재하고 학생들은 이러한 규율들을 지켜야 한다. 학생들은 본인이 흥미도 있지 않은 딱딱한 수업과 억압된 분위기를 참아내며 오로지 좋은 대학교를 가기 위해서 강제로 지내고 있었다. 새로 부임해오신 키팅 선생님이라는 분이 오셨다. 이 선생님께서는 다른 평범한 선생님과 다른 면모를 가지고 있었다. 사물의 보는 위치를 다르게 봐라. 교과서를 아무 이유 없이 찢고, 갑자기 책상 위로 올라서 봐라는 등의 말씀을 하신다. 이러한 선생님께서 이 말씀과 행동에 감명을 받은 5명의 학생들은 키팅 선생님의 옛날 과거 시절의 모습들에 영감을 얻어 ‘죽은 시인의 사회’를 결성했다. 5명은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곳에서 유일하게 자유를 가질 수 있었다. 5명의 학생 중 ‘닐’이라는 학생이 있었다. 닐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은 연극이어서 학교에서 연극을 하고 있었는데 이를 본 아버지는 화가 나서 닐을 끌고 집으로 데리고 와서 화를 많이 내셨다. 닐은 유일하게 인생을 살면서 하고 싶은 일을 처음으로 해본 순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닐의 의견을 신경 쓰지 않고 화를 많이 내셨다. 닐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못한다는 자책감으로 인해 자살을 선택했다. 이 일들이 일어나자 교장 선생님께서는 키팅 선생님 때문에 이러는 것이라며 나무랐다. 키팅 선생님은 어쩔 수 없이 학교를 나가게되었고 죽은시인의사회의 소속된 모든 아이들이 키팅 선생님께서 학교에서 나가실 때 “oh! captain my captain!이라는 명대사를 남기고 이야기가 끝난다.
 
 
 
현재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해봤다.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정말 축복받은 분들이겠지만 현실에서 몇이나 될까? 그리고 그 하고 싶은 일에 과감하게 도전하고 나아가는 분들이 얼마나 많을지에 대해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에 끊임없이 증진하고 나아가는 모습이 정말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나 자신은 현실과 타협하며 하고자 하는 일보다는 ‘현실’에 포커스를 맞추어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많이 부끄럽다. 물론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에 대해서는 옹호하지는 않는다. 잘못된 방법이라고 생각은 하나 얼마나 많이 억압된 닐의 삶을 생각해보면 많이 힘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다 읽고나서 머리가 한대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다. 지금이라도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야할지, 아니면 계속 타협을 하며 살아가야할지에 대한 생각들을 해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학생들이 키팅선생님을 만나게 된 것이 행운인 것인지, 비극인 것인지에 대해 고민도 해봐야 할 것같다. 그래도 이 책은 자신의 꿈을 위해 달려가는 분들이 읽으면 용기가 생길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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