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가장 맘에 드는것은 매끄러운 번역이다. 굉장히 훌륭한 번역이다. 사르트르가 말하는 지식인에 가장 부합하는 작가라 할수 있다. 주제부터 작가의 기자정신이 눈에 띈다. 사회민주주의자로서 파시즘에 대한 혐오, 진정한 사회주의 혁명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본 작가의 통찰력이 돋보인다. 이러한 측면 외에도 순문학적으로도 ‘아름답다’ 라고 할순 없어도 ‘뛰어나다’라 할정도로 재미있는 풍자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