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문제작,
굉장히 재밌는 극이다. 처음 읽고 ‘이게 뭐지?’ 라고 느꼈다면 한번 더 읽는것을 추천한다. 구조가 조금 복잡하긴 하지만, 이처럼 흥미로운
책을 그냥 지나칠수는 없는 것이다. 매일, 아니면 수천년간 고도를 기다리고있는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 거의 대부분의 사람은 에스트라공일
것이다. 언젠간 오고 만다는 그 고도, 그토록 기다리는 고도는 과연 누굴까? 박목월이 말한 시대의 초인일까?, 아니면 불교에서의 미륵불,
기독교에서의 구원일수도 있다. 아니면 그냥 허상일수도 있고… 여러 해학적인 상황을 대화의 단절, 의사소통의 부재로 재미나게 표현한
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