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을 읽고
나서 눈물을 흘리지 않을 사람이 몇 있을까? 정말 모정이 무엇인지 알게해주는 소설인 것 같다. 딸의 시점에서 시작되는 이 소설은 치매인
엄마가 서울로 올라오다가 길을 잃고, 실종이 되어서 결국 찾지 못하지만, 그런 엄마를 찾아가며 과거를 추억하게 하는 소설이다. 자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지만 그들의 모든 것을 다 주지만 항상 자식들에게 미안해하는 부모님들의 마음을 볼 수 있게 해준다. 그러면서 자식된
입장으로 우리들이 얼마나 불효자인지, 얼마나 이기적인지, 참 합당하지도 않은 이유를 대면서 부모에게 아무조건없이 달라고만 하는 내모습이,
불평하는 내모습이 참 못나보였다. 부모님의 잠든 모습을 보고싶게끔 하는 그런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