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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저자/역자
셀린져,J.D.
출판사명
시사영어사 1987
출판년도
1987
독서시작일
2011년 01월 06일
독서종료일
2011년 01월 06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228p.
” 그럼 아빠 같은 변호사는 ?” ” 변호사는 괜찮지만…… . 그렇게 썩 끌리는 건 아니야. 그러니까 죄
없는 사람들의 생명을 구해준다거나 하는 일만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마, 변호사가 되면 그럴 수만은 없게 되거든. 일단은 돈을 많이 벌어야
하고, 몰려다니며서 골프를 치거나, 브리지를 해야만 해. 좋은 차를 사거나, 마티니를 마시면서 명사인 척하는 그런 짓들을 해야한다는 거야.
그러다 보면, 정말 사람의 목숨을 구해주고 싶어서 그런 일을 한 건지, 아니면 굉장한 변호사가 되겠다고 그 일을 하는건지 모르게 된다는
거지. 재판이 끝나고 법정에서 나올 때 신문기자니 뭐니 하는 사람들한테 잔뜩 둘러싸여 환호를 받는 삼류 영화 주인공처럼 되는 거 말이야.
그렇게 되면 자기가 엉터리라는 걸 어떻게 알 수 있겠니? 그게 문제라는 거지. 어릴 때 사람들은 모두 명사로 된 꿈을 꾼다. 보통 그
꿈들은 세 가지로 좁혀지게 마련이다. 의사 변호사 판사 혹은 검사. 어릴 때 고전을 읽음으로서 나는 또래보다 성숙했고, 대학생이 되어 다시
고전을 읽으면서 어릴 때를 떠올렸다. 분명히 내가 고른 저 구절은 뻔하디 뻔한 내용이지만, 사람들은 책을 읽으며 공감하게 된다. 뻔하고
익숙한 내용들임에도 너무 익숙해서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책을 통해 다시금 느끼게 되는 것이다. 나는 어릴 때 변호사가 저런 일을 하는 지도
몰랐고, 그저 명예롭고 돈 많이 버는 직업이라고 생각했다. 어릴 땐 엉터리가 뭔지 몰랐다. 그래서 다시 고전을 읽는다. 조금이라도 바로잡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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