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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저자/역자
셀린져,J.D.
출판사명
시사영어사 1987
출판년도
1987
독서시작일
2011년 01월 16일
독서종료일
2011년 01월 16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선생은 다시
일어나서는 들고 있던 컵에 술을 따랐다. 그리고는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한참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널 나무라고 싶지는
않다. 넌 지금 일말의 가치도 없는 일로 고귀한 죽음을 감수하려는 것이 분명하니까 말이야” 선생이 나를 이상하다는 얼굴로
쳐다보았다. “너한테 뭔가를 써주면 주의깊게 그걸 읽어보겠니? 그리고 간직할테야?” “그럼요.
물론입니다” 난 대답했다. 그리고 정말 그렇게 했다. 그때 선생이 준 쪽지는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 선생은 방 저쪽에 있는
책상으로 가서는 앉지도 않고 그냥 선 채로 종이에 뭔가를 썼다. 그러고는 되돌아와서는 그 종이를 든 채 자리에 앉았다. “좀
낮설게 들릴지는 모르겠다. 이건 시인이 쓴게 아니라, 빌헬름 스테켈이라는 정신분석 학자가 쓴 글이다. 여기서 그는…. 내말 듣고
있니?” “네. 똑똑히 듣고 있습니다.” “이렇게 쓰고 있어. <미성숙한 인간의 특징이 어떤
이유를 위해 고귀하게 죽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반면 성숙한 인간의 특징은 동일한 상황에서 묵묵히 살아가기를
원한다는것이다.>” 선생은 몸을 앞으로 내밀고는 내게 종이를 건네주었다. 나는 그 종이에 적힌 글을 읽고는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나서, 주머니 속에 집어넣었다. 일부러 이렇게까지 수고는 하지 않으셔도 됐는데. 하지만 지금은 내가 그런 일에 별로 집중하고 싶지
않다는게 문제였다. 갑자기 피곤함이 몰려왔다 -호밀밭의 파수꾼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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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렇게 일부분만으로도 많은 것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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