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화자의 어린시절 아이의 눈을 통해 바라본 어른들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현대사회에 살아가는 우리들의 사고로 그 당시 사회상이나 추억들을
이해하기 힘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당시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사랑과
이별의 슬픔, 외롬움 등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다. 형제가 있는 독자라면 아우와 형의 등장을 통해 그들의 애틋한 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어린이 시점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어떤 사물에 대한 표현, 묘사 등이 새롭기도 하고 마치 흰 도화지에 글을
써내려간 듯한 순수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