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제주도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역사적 사건을 화자의 어릴 적 시점을 통해 바로 봄으로서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 어릴 때의 순수함에
빠져 감상할 수 있어 좋았고 특유의 사투리를 통해 지루함 또한 느끼지 못하게 했던 그런 책인 것 같다. 하지만 그 속에는 당시
4.3사태라던지 화자의 가정적 불화나 역병으로 인한 죽음 등으로 인해 어두웠던 진실과 과거가 담겨 있다. 성장 소설인 만큼 어릴때의
순수성과 커가면서 느끼는 여러 복잡한 감정들을 잘 풀어낸 작품이 아닌가 생각되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