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은 군대 복무 중이었을 때다. 처음 내용을 들어갈 때 성매매에 대해 마냥 부정적인 시각만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여성이 이런 나의 환상을 깨버린 듯 하다. 그들이 일을 천하고 더럽게만 생각되던 것이 11분 동안의 행위를 통해 주인공은 자신의
지식과 함께 그들의 고민과 슬픔을 감싸안는다. 또한 그녀 또한 자신의 자아를 찾아 헤매게 되는데….. 비록 마지막은 사랑하는 연인과의
멜로틱한 결말을 보여주지만 그동안의 사건과 전말을 통해 성에대한 우리의 새로운 시각과 스스로에 대한 성찰을 안겨주지 않나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