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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만화
도서명
저자/역자
박재동
출판사명
열림원 2008
출판년도
2008
독서시작일
2011년 01월 16일
독서종료일
2011년 01월 16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우리 동네 휴지
줍는 할머니는 내가 그림을 그리는 동안 한결같이 같은 곳에서 휴지를 모아 묶고 있다. 그 할머니가 왜 휴지를 모으시는지, 생계 때문인지,
손자 용돈 때문인지, 당신 용돈 마련을 위해서인지, 소일거리로 하시는 건지, 또 다른 이유가 있는지 나는 모른다. 여쭈어보기도 송구스럽다.
그저 그렇게 한결같이 일하시는 모습을 출근길마다 볼 뿐이다. 그러면서 언제나처럼 묶여져 쌓여가는 박스들을 보면, 아아, 시간은 흐르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 것이구나! 할머니의 삶은 저렇게 쌓여간다. 그 많은 것들을 쌓아놓으면 높이가 얼마나 될까? 나의 그림도 저렇게 쌓이기를,
그러면서 그 무언가가 익어가기를 나에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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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제목에 한번 이끌리고 안에 그림에 이끌려 읽게 된책! 만화가 강풀은 이책의 저자를 보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갖고 있다고 했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누구나 있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갖기란 쉽지 않다고 했다. 그 말이
정답인 것 같다. 난 세상을 바라보는 “눈”만 가졌었는데 이책을 보고 나서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조금은 이해하고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책 중간중간 작가의 그림들이 있다. 그림만 봐도 인생이 느껴진다. 마치 한편의 만화처럼. 말이
필요없다! 일단 한번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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