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엄마가 없어지고 난 뒤, 남은 자식들이 돌아가면서 화자가 되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누구에게나 공감가는 내용으로 쓰여 있으며 작품을
읽는 동안 나의 가족을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나는 이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너에게 엄마는 처음부터 엄마였다. 너의
엄마에게도 첫걸음을 뗄 때가 있었다거나 세 살 때가 있었다거나 열두살 혹은 스무살이 있었다는 것을 상상해본 적이 없었다. 너는 처음부터
엄마를 엄마로만 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