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살고
싶었던 겁니다. 보람있게 청춘을 불태우고 싶었습니다. 정말 삶다운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 이 책은 이명준이라는 한 청년이 시대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는 억압받는 삶을 잘 표현해낸 작품이다. 이명준은 이야기의 끝에서 결국 공산주의도 자본주의도 아닌 중립국을
선택한다. 하지만 그 곳으로 가는 중에도 자신이 원하는 나라, 이상을 찾지못한다. 자신의 이념을 찾지못해서 자살을 택하는 이명준을 보면서
주인공이 진정으로 원했던 나라는 이념과 사상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 수 있었던 나라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