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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저자/역자
괴에테,
출판사명
普文堂 檀紀4290[1957]
출판년도
檀紀4290[1957]
독서시작일
2011년 01월 16일
독서종료일
2011년 01월 16일

서평내용

독일의 대문호인
저자가 25세 되던 해 봄, 이미 약혼 자가 있는 샤로테 부프를 사랑하게 되면서, 그녀를 향한 이룰 수 없는 사랑에 절망하고 고통스러워하던
당시의 심정과 남편이 있는 부인을 사랑하다 자살한 친구의 이야기를 연결해 쓴 작품으로 서간체 소설의 형식으로 1부와 2부, 그리고 3부로
나누어 날짜까지 밝혀가며 현실감있게 쓴 소설이다. 특히 1부에서 자연 속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베르테르의 기쁨은
특히 봄을 예찬하는 모습에서 감성적인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보이는데, 때로는 고독함을 느끼던 베르테르에게 로테에 대한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모습은 그에게 인생에 있어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은 2부에서의 좌절과 고통, 타올라 괴로움을 일으키는 어두움과
극하게 대비되면서 그 비운의 결말을 부각시킨다. 결국 베르테르는 로테에 대한 열정과 사랑의 고백을 줄곧 토하지만, 그 역시 넘을 수 없는
사회적인 윤리와 관습을 인정하면서 절망하고, 그 스스로 어떤 제안을 제시할 수 없는 감정의 폭풍 속에서 결국 한계성을 느끼고 죽음을 택하게
된다. 베르테르는 사랑에 실패했다기보다는 그 자신을 둘러싼 주위의 다른 것들의 벽에 부딪혀 스스로 몰락하면서 로테에 대한 실연의 아픔까지도
함께 가지고 떠난 것은 아니었을까? 베르테르의 진정한 슬픔과 고통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서 뿐만이 아니라 순수한 자신의 감성만으로는
이성적인 현실에서 결코 받아들여질 수 없고, 타협될 수 없는 깊은 좌절도 포함되었던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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