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이 아닌
책으로 가장 처음 읽었던 책, 그리고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나의 가치관을 바로 잡고 싶을 때 도움을 요청하는 책이 바로 탈무드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의의는 무엇인가? 인간의 위엄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사랑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 답을 얻고 싶다면, 5천
년에 걸친 유태인의 지적 자산이 농축되어 있는 탈무드를 통해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탈무드는 참다운 삶을 생각하게 하고, 교훈과
명언을 전해주는 지혜의 정석이다. 아직도 탈무드를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 혹시라도 있다면 그 어떤 책을 제쳐두고서라도 이 책부터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최악의 상태에서도 희망을 잃어서는 안 된다. 나쁜 일이 좋은 일로 바뀌는 수도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라는
말을 되새긴다. 무덥던 여름이 가고 추운 겨울이 왔듯이, 지금 이 추운 겨울이 지나면 곧 따스한 봄이 올 것이다. 또한 힘든 시기를 지나고
나면 영광을 누릴 수 있는 날이 올 것을 항상 믿게 해주었던 고마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