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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만들기
도서명
저자/역자
개토, 존 테일러
출판사명
민들레 2005
출판년도
2005
독서시작일
2011년 01월 06일
독서종료일
2011년 01월 06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초?중?고등교육을 받는 것을 필수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국가에서는 제도적으로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에게
‘학교교육’은 모범이고 바른 것이며,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교육이 꼭 ‘학교’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교육과
학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놓여있다. 교육을 위해 학교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 왜 우리는 교육을 받을수록 멍청해지는가? 왜 우리는
우리가 받는 교육이 옳은 것인지 그른 것인지 생각조차 하지 않는가? 강제와 통제, 획일화된 학교교육의 문제점을 비판하면서 교육의 진정한
의미와 존재이유가 무엇인지를 생각할 수 있는 책이 바로 존 테일러 개토의「바보 만들기」이다. 다음은 책의 일부분이다. 교사 생활을 통해
제가 관찰해 온 기 막힌 현상이 하나 있습니다. 학교제도와 학교교육이 갈수록 이 지구 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중요한 일들과 관계를 잃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학 공부 잘한 아이들이 과학자가 되고 사회 공부 잘한 아이들이 정치가가 되고 국어 공부 잘한 아이들이 시인이 된다고
믿는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없습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명령을 따르는 방법 외에 진짜로 가르치는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학교교육을 받아왔고, 다양한 선생님을 만나 수많은 과목을 배웠을 것이다. 그러나 상당수 과목들의
내용, 심지어는 자신이 매우 좋아하고 열심히 공부했던 내용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현재까지 기억하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뿐만 아니라 그토록
많은 것을 배워왔는데도 그 많은 지식들이 다 내 것이 되지는 못했으며, 왜 그것을 배워야하는지 조차 모른 채 일방적이고 강제적으로
‘교육받았다’는 느낌을 받은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오랜 교육을 받았음에도 여전히 바보라고 느낀다. 이렇게 바보가 넘쳐나는데 학교는
계속해서 바보를 대량으로 생산하고 있다. 개인은 개성을 잃어가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과연 학교가 진정한 교육을 실현하고 있는지 의문을 갖게 한다. 이 책을 통해 교사들의 일곱 가지 죄(혼란, 교실에 갇혀 있기,
무관심, 정서적 의존성, 지적 의존성, 조건부 자신감, 숨을 곳이 없다)를 바탕으로 죄목을 따져가며 학교 교육의 문제점을 인식하게 되었다.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고, 다양한 경험을 하며, 자기 스스로가 교사가 되어 자기 교육의 주교재가 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교육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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