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은 단지 시간 때우기용?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판타지 세계에선 현실세계에서 얻을 수 없는 다른 무언가가 존재한다. 이 소설이 바로 그렇다. 주인공이 죽음보다 더 살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주변 환경이 어떻게 변하는지. 어떻게 새롭게 살아가는지. 현실세계에서 나타난 주인공들은 현실이라는 틀에 박혀있지만 판타지 세계에선 뭐든지 할 수 있다. 그 주인공을 통해 우린 현실에서 풀지 못한 것들을 풀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이 책을 보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