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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후에 :이정명 장편소설/2
저자/역자
이정명
출판사명
밝은 세상 1999
출판년도
1999
독서시작일
2011년 01월 13일
독서종료일
2011년 01월 13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바람의 화원으로 유명한 이정명의 초기작. 삼국시대, 백제의 왕인박사의 사랑이야기. 당연히 진짜 기록으로 남아있는 이야기는 아니고, 작가의 상상력으로 구성된 것이다. 그런데 이야기가 너무 아름다워서 이 이야기가 정말 사실이었으면 좋겠다…생각했다가도 끝이 너무 슬퍼서, 차라리 거짓말인게 낫겠다!! 생각하게 만든다. 한 청년이 잘못 걸려온 전화(내용인즉 내일 다른남자와 결혼하는 연인에게 마지막으로 건 전화ㅋ)를 대신 받게되고, 그 잘못된 전화를 계기로 여차여차ㅋㅋ하여 주인공이 삼국시대의 왕인박사와, 그 주변인물들의 관한 사랑이야기를 한 여인으로부터 듣게 된다. 이 여인은 누구인지, 또 왕인박사의 사랑이 어떻게 시작되고 끝을 맺는지 그 과정이 굉장히 흥미진진하고, 실제의 역사와 잘 어우러져 빈틈이 없다는 느낌을 준다. 또, 왕인이 주인공이라는 점도 좀 특이하지 않나 싶다. 보통 삼국시대 인물에 관한 이야기라면 광개토대왕이나 주몽 등등 건국왕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이 대부분인데, 왕이 아닌 그 주변 인물의 일대기라는 점이 좀 특이하다. 개인적으로는 바람의 화원보다는 천년후에가 더 짜임새 있는 스토리라 생각한다. 이상하게 바람의 화원은 읽으면서 뭔가 스토리가 툭툭 끊기는 느낌이 든다. 아무튼 두고두고 가슴 절절한 이야기가 읽고 싶을 때 꺼내들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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