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아는 다들 아시다시피, 오디세우스의 트로이 전쟁 후 집으로 귀환하는 내용을 다룬 호메로스의 고전이다. 원래의 오디세이아는 시간순서도 왔다갔다 하고, 여러권으로 분권 되어 있는 책도 있는데 이 책은 아우구스테 레히너라는 사람이 시간상으로 엮은 단권으로 된 책이다. 원래 일리아스가 먼저고 오디세이아가 그 다음의 내용인데, 오디세이아가 워낙 유명해서, 나도 일리아스 보다 오디세이아를 먼저 읽게 되었다. ‘오디세이아’를 읽고 있다고 하니, 친구들이 다들 어려운 책아니냐고들 그랬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내용들이 그대로 다 나와서 편하고 쉽게 읽을 수 있다. 뭐, 예를 들어, 텔레마코스에 관한 얘기나, 칼립소 이야기나 …..누구나 한번쯤 다 들어봤음 직한 얘기들이다, 호메로스의 원작은 조금 어려울지 몰라도, 아우구스테 레히너가 다시 역은 ‘오디세이아’는 정말 쉽게 잘읽혀진다. 신화에 흥미나 관심은 있을지라도, 막연한 두려움때문에 주저하시는 분들에게 강추할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