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운명이란 때로는 사소한 사건이나 우연한 만남에 의해 결정되는 미묘한 것이란 생각이 들때가 있다. 여러갈래로 뻗어있는 삶의 길 . . 그 중에서 어떤 하나를 선택하게 하는것은 어쩌면 길 저쪽에서 반짝이는 이파리 하나, 혹은 희미하게 들리는 휘파람 소리일지도 모른다 :: 내가 중학교에 입학할때 즈음에 이 책은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요즘처럼 공부에 성공한 아이들이 많지 않은때라서, 장승수의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책과 함께 홍정욱’7막7장’은 중학교에 들어가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은 나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 두번째 읽었을때.나에겐 공부 비법서가 아닌 진짜 책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사람의 운명이 얼마나 소중한것인지. 우리가 살아가는 매 순간 얼마나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것인지 생각하게 해주는 글귀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