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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 코리아 =Buy Korea
저자/역자
김진명
출판사명
자음과모음 2010
출판년도
2010
독서시작일
2011년 01월 13일
독서종료일
2011년 01월 13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8년만에 다시 합본되어 나온 바이코리아는 양장이어서, 또 한권으로 끊임없이 읽을 수 있어서 더 좋다. 김진명님의 소설은 항상 실제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실적이다. 기업, 개인의 실명을 그대로 쓰기때문에 더 우리에게 급박하게 다가온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삼성가 이병철 회장, 이건희 회장과 박정희대통령 등이 등장하면서 또 손에 땀을 쥐게 한다. 1980년대부터 내 귀에 들려오던 스위스은행의 존재와 유럽연합의 스위스 가입 반대까지 여러가지 역사적 사실이 배경이 된다. 고등학교 2학년때 때 담임선생님께서 물리를 가르치셨는데, 그때 내가 물리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된 이유이기도 했다. 그때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갑자기 떠오른다. ” 과학자들은 먹고 살 일만 해결된다면 자신의 연구와 실험에 온 영혼을 다 하는 사람들이란다. 그러니 과학자들이 먹고 살 일만 해결해주면 과학자 한명이 우리 국민 몇천 몇만명은 먹여 살릴것이다.”라는 말씀이었다. 그 당시는 그저 끄덕이며 지나간 말씀이었는데, 김진명님의 소설을 읽다보면 그 말씀이 정말이지 절절하게 다가온다. 미래 사회를 예상하고 투자의 가치를 미리 예측해 준비한 기업, 외국으로 유학갔지만 자신이 공부한 것은 고국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애국심 강한 개인, 사회의 문제에 항상 관심을 갖고 어떤 사건이 역사적 사건과 어떤 개연성을 가지는가를 밝혀내는 기자 등이 이 소설을 긴박한 내용으로 이끌어간다. 정의림 기자, 바이스로이 재단, 북학인 등의 등장으로 역사적 사실에 꼭 내가 그들과 함께 뛰어들어 존재하는듯한 느낌이 들면서 함께 이 모든 음모를 헤쳐나가는 듯 스릴을 느끼게 되었다. 요즘처럼 이공계가 인기를 잃어가는 우리 세태를 반영한 작품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과학을 좀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과학도 양성에 더 투자할 묘책을 빨리 우리 정부가 찾아내야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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