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 :미치오 슈스케 장편소설
저자/역자
도미수개
출판사명
웅진씽크빅 2008
출판년도
2008
독서시작일
2011년 01월 13일
독서종료일
2011년 01월 13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등장인물은 5명의 시각에서 번갈아가며 이야기가 진행되는 독특한 구성이 인상깊었다. 숨은 이야기들을 잠깐씩 비추기 때문에 누가 범인일 것인가에 대한 추리를 하게 만들지만 전통적인 추리물의 전행을 따르지 않기 때문에 예상은 번번히 빗나갈 수 밖에 없었다. 아이가 추리를 한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작가가 독자를 보기좋게 속이는 방식은 좀 더 발전된 느낌이다. 오스케 아버지, 미즈시마의 분노, 피해자 아키, 그리고 메구미의 이야기가 구성의 쟁점인 듯하다. 단순하지 않은 결말에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접근하는 방식도 재미있었다. 아이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것의 장점은 비극적 상황이나 사건을 조금 덜 충격적으로 느끼게 한다는 점이 있다. 단점은 조금 가볍게 그려진 인상이었다. 전체적으로 독특한 구성과 더불어 낯선 시각이 인상깊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