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책 한 권을 읽는 데 짧게는 하루 길게는 일주일이 걸린다. 그러나 이 책은 예외적으로 2주라는 시간이 걸렸다. 한 장, 한 장 읽을 때마다 내안의 나에게 질문을 했고 그런나를 다독였다. 그녀의 문체, 문장 하나하나 마다 가슴에 와 닿았던 이유는 안량한 마음으로 세상살이에 있어 여기서 조금 저시거 조금 주워들은 짜집기 이야기가 아니라 하늘을 가르고, 땅을 가르며 자아를 찾은 그녀의 참된 이야기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나의 몸이 원하는 음식을 행복하게 먹고, 건강한 육체로 내안의 신을 모시고 살아가는 일 만큼 큰 행복은 없을 것이다. 자신 스스로에게 당신은 행복합니까? 라고 물었을 때 ‘네, 당연하죠’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는 현대인은 과연 얼마나 될까? 돈과, 지식, 타인의 부러움을 살 자택과 세단, 프레스티지….이 모든것을 행복의 지표로 여기는 어리석은 자들을 구원해 줄 수 있는 것은 다름아닌 자신스스로 라는 것을 왜 모르고 있었던 걸까. 지금이라도 그 사실을 알게 되어 행복하다. 아무리 좋은 여건의 것이 주어진다고 하더라고 나 자신이 행복하고 스스로를 아끼는사람이 아니라면 무슨소용이 있을까? 또한 이 책을 읽으며 느낀 한 가지. 타인의 삶에 내가 초대가 되었다는 마음을 갖게 된것이다. 초대를 받은 게스트는 그에 마땅한 마음, 몸가짐을 한다. 내 주위 모든사람들의 인생에 나는 초대가 되었다. 이제 내가 할 것은 무엇인가? 각 개개인의 특색있는 파티에서 가장 격식있고, 가장 기뻐해주는 존재가 되는 일이다. 나의 모든 사람들에게 ‘널 초대하게되어 기쁘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값진 사람이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