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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도서명
저자/역자
헤르만 헤세
출판사명
민음사
출판년도
2009-01-20
독서시작일
2025년 11월 03일
독서종료일
2025년 11월 06일
서평작성자
백*윤

서평내용

 헤르만 헤세의 책 <데미안>은 많은 이들에게 이미 익숙한 제목일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기에 어려운 책으로만 알고 있었던터라 도전해보기란 쉽지 않았다. 읽기 전 책표지를 펼쳤다 접었다를 반복하다가, 이번 서평 활동에서는 평소에 읽기를 두려워했던 책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에 당당히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책 <데미안>은 주인공 에밀 싱클레어가 자아를 깨닫고 성장하는 소설이다. 에밀 싱클레어는 온화하고 깨끗한 세계에 속해있었다. 그러나 크로머에게 거짓말을 한 뒤로 또다른 세계인 어두운 세계의 존재를 인식하게 된다. 이후 에밀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만나고 진짜 자신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겪는다.

 책을 읽으면서 나를 멈춰 세운 구절이 있었다. 피스토리우스가 말한 구절 중 “우리가 보는 사물들은 우리 마음속에 있는 것과 똑같은 사물들이지. 우리가 우리 마음속에 가지고 있지 않은 현실이란 없어.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토록 비현실적으로 사는 거지. 그들이 바깥에 있는 물상들만 현실로 생각해서 마음속에 있는 그들 자신의 세계가 전혀 발언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야.”라는 구절이 인상적이었다. 나는 피스토리우스가 사람들이 비현실적으로 산다고 말한 부분이 머리에 계속 맴돌았다. 우리가 내면 세계를 비현실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는 말이 충격이었다. 평소에 나의 내면을 그저 가상의 공간으로만 생각하고 무시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이 구절은 자신의 내면을 되돌아보고, 이를 현실로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피스토리우스의 말처럼 우리는 바깥만 현실로 생각해서 우리의 내면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이 구절이 굉장히 날카로운 부분이라 생각한다. 내면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우리들의 모습을 정확히 파악하여 이를 반성하게 만드는 구절이자, 내면 세계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변화시킬 중요한 구절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성장은 내면을 현실로 생각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진리를 깨달았다. 이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기억에 남는 구절들이 여럿 눈에 띤다. 성장의 실마리를 건네는 구절들을 찾길 기대하며 책 <데미안>에 도전해보자. 에밀 싱클레어가 겪는 자아 탐색의 여정을 통해 우리도 함께 시야를 넓혀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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