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여자의 심리를 각각 남자작가와 여자작가가 풀어낸점이 흥미로운 책이다. 한권은 여주인공의 관점에서 , 또 한권은 남자주인공의 관점에서 쓰여졌는데 그 각각이 또 여자관점의 책은 여작가가, 남자관점의 책은 남자작가가 쓴 점이 독자가 이 책에 좀 더 깊게 공감하고 빠져들 수 있는 요소가 아닐까 싶다. 서로 다르게 살아온 남녀주인공이 만났다 헤어지는 흔한 사랑얘기이지만, 이들에게는 10년이라는 시간이 주어진다. 하지만 이들은 10년동안을 가슴에 묻은채 각자의 삶을 살아가지만, 10년전 약속한 장소에서 다시 만나기를 꿈꾼다. 하지만, 이들은 알고 있었다. 그들이 다시만나기를 기대하고, 바라지만, 이미 멀리 돌아온 시간을 다시 되돌리기에는 서로가 너무나 어른이 되어버렸다는것을 말이다. 사랑을 하는 이거나 사랑에 힘들어하는이거나 사랑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잠깐의 감성적인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책이 아닐까